민주당 임호선 재선 "민생위기 극복, 중부3군 철도시대"

기사등록 2024/04/11 01:13:09 최종수정 2024/04/11 01:36:52

"초심 잃지 않겠다. 오만하지도, 자만하지도 않겠다"

[음성=뉴시스] 연종영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충북 증평·진천·음성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후보와 부인 이경혜씨가 10일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지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2024.04.10. jyy@newsis.com

[음성=뉴시스] 연종영 기자 = 22대 총선 충북 증평·진천·음성 선거구에서 재선 고지를 밟은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은 10일 "민생 위기를 극복하고 상생과 협력의 정치를 복원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국민의힘 경대수 후보를 9133표차(7.9%포인트)로 압도하며 재선 고지를 밟았다.

경 후보의 텃밭 음성군에서 졌던 4년 전과는 달리 이번 선거에선 3개 군 전 지역에서 경 후보를 압도했다.

지역구 내부의 '소지역주의'를 극복한 것이어서 더 값진 승리라는 평가를 받을만 하다.

개표 결과를 차분히 지켜본 뒤 승리를 확신한 임 의원은 "선거기간에 약속한대로 중부3군 희망의 철도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을 겸직하면서 뛰느라 힘들었겠다.

"두 가지 역할 모두를 해내느라 힘들었다. 하지만, 결과가 좋아 피곤하지 않다. 충북 8개 지역구에서 목표로 잡았던 의석을 모두 차지했다. 희망을 만드는 정치로 반드시 보답하겠다."

-지역구에서 4년 전보다 많은 표 차이로 이겼다.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 번 중임을 맡겨 주신 증평·진천·음성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늘 군민과 동행하며 섬기는 정치로 보답하겠다. 임호선 개인의 승리가 아님을 잘 알고 있다. 오만하지 않겠다. 자만하지 않겠다."

-유권자의 표심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민생을 챙기라는 군민의 뜻이다. 그래서 항상 겸손할 생각이다. 선거기간에 잡아주신 따뜻한 손을 기억하고, 머리 숙이며 다짐했던 초심을 잊지 않겠다. 오직 나라와 군민을 위한 책임감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

-다른 지역구와 비교할 때 중부3군 선거전은 비교적 점잖았다. 고소·고발전도 없었고, 비방전도 없었는데.
 
"맞다. 경대수 후보님의 훌륭한 성품을 인정한다. 그래서 선거운동에 큰 잡음이 없었다. 비방전보다는 정책대결과 인물대결을 펼쳤다고 자부한다. 정당 지지세를 더 얻은 내가 좀더 유리했다."

-선거운동 기간에 느낀 게 있다면.

"먹고 살기 너무 힘들다는 말을 이번 선거 기간에 가장 많이 들었다. 전통시장 소상공인, 중소기업 노동자, 주부와 대학생, 어르신들까지 거리에서 만난 많은 군민께서 이구동성으로 토로하셨다. 국회에 다시 들어가면 할 일이 너무 많다"

-22대 국회에 재입성한 후 우선 할일이 뭔가.

"민생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겠다. 무도하고 오만한 퇴행에는 적극 반대하겠지만, 상생과 협력의 정치를 복원해 국민의 피부에 와닿는 서민경제 대책을 만들어 가겠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반영 등 선거기간에 제시한 공약을 이행하겠다. 중부3군에 희망의 철도시대를 열겠다. 중부3군을 끝까지 책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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