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지훼손·음주난동…울산 투표소 곳곳서 소동

기사등록 2024/04/10 16:18:05 최종수정 2024/04/10 16:28:52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울산 울주구 온산초등학교에 마련된 온양읍 제6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를 하고 있다. 2024.04.10.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당일인 10일 울산 곳곳 투표소에서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1분께 남구 삼호동제3투표소에서 50대 남성이 무효처리된 투표용지를 훼손했다.

음주 상태였던 남성은 기표함에 넣기 전 투표용지를 선거관리인에게 보여주며 문의했다.

이에 선거관리인이 투표용지를 무효처리 하자, 남성은 용지를 찢어버렸다.

다만 선관위는 무효처리된 투표용지를 훼손한 행위는 처벌 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해 남성을 귀가 조치시켰다.

앞서 이날 오전 9시21분께 남구 수암동제3투표소에서는 한 남성이 "투표장을 찾기 힘들다"며 소란을 피웠다.

남성은 선거사무원이 제지한 후 경찰에 신고하자 그대로 투표소를 떠났다.

당시 이 남성은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구 학성동제4투표소에서는 한 유권자가 동명이인으로 서명 착오가 발생하면서 선관위 직원과 말다툼을 벌였다.

한편 울산에는 시비 소란 3건, 오인 신고 1건 등 총 4건의 투표 관련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