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각) 일부 언론은 이란 언론을 인용해 알리레자 탕시리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 사령관은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탕시리 사령관은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적이 우리를 방해한다면 우리는 정책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우리는 공격당하면 반드시 보복한다. 그러나 보복을 서두르지는 않는다"고 부연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연합, 카타르 등 주요 산유국들이 생산한 원유가 세계로 수출되는 주요 통로로, 전세계 원유의 해상 수송량의 20%가 이 해협을 지난다.
에너지분석업체 '보텍사'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하루 평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하루 원유 물동량이 2050만 배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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