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한동훈·김건희·윤석열 특검법 발의하겠다"

기사등록 2024/04/09 11:23:59 최종수정 2024/04/09 12:00:52

"지지율 투표로 연결되면 12~15석 전망"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황운하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가 9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황운하(62)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가 한동훈·김건희·윤석열 대통령 특검법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후보는 9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범야권 200석 이상 확보를 전제로 "대통령이 3권분립체계의 근간을 흔들며 입법부를 무력화한데 대해 국민들이 굉장히 화가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황 후보는 "조국혁신당은 약속한대로 한동훈 특검법을 1호 법안으로 통과시키고, 국회통과 후 대통령이 무력화해 실패한 김건희 종합특검법을 추진하겠다"고 알렸다.

"김건희 특검법에는 주가조작 혐의에 디올백 수수, 양평고속도로 특혜를 추가해 통과시키겠다. 이후엔 윤석열 특검법를 발의해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도 했다.

"현재의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지지율이 그대로 투표로 연결된다고 가정하면 12~15석 정도 예상할 수 있다. 범야권 정당들과 공동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기대도 드러냈다.

대전·충청권 공약으로는 연구개발(R&D) 예산 복원과 정부 총지출 7%까지 확대, 충청권메가시티 추진, 완전한 수도이전을 제시했다. 논산 연무대에 독립전쟁영웅실 설립과 독립군·광복군 영웅 흉상 설치 계획도 내놨다.

황 후보는 대전현충원에 홍범도 장군이 안장돼 있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장교가 아닌 연간 112만명의 신병을 배출하는 연무대에 독립전쟁 영웅 흉상을 설치하고, 육사 내 독립전쟁영웅실을 철거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황운하 후보는 "조국혁신당에 대한 높은 지지는 한마디로 윤석열 정권에 대한 분노이고, 빨리 윤석열 정권을 끝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화난 민심"이라고 주장하며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은 조국혁신당이 가장 잘 감당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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