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마도 이즈하라 여객선, 23일부터 다시 뱃고동

기사등록 2024/04/08 15:22:01

코로나19로 중단된 뒤

4년2개월 만에 재개

매주 화·목요일 운항

[부산=뉴시스] 일본 대마도 이즈하라항 국제여객터미널. (사진=팬스타그룹 제공) 2024.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오는 23일부터 부산과 대마도 이즈하라를 오가는 뱃길이 다시 이어진다.

팬스타그룹은 오는 23일부터 고속선 팬스타쓰시마링크호를 부산에서 대마도 이즈하라를 오가는 항로에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부산~이즈하라 항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2월에 중단된 뒤 4년 2개월 만에 재개된다.

팬스타쓰시마링크호는 이즈하라 항로에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운영하며,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오전 8시40분, 이즈하라에서는 오후 3시30분에 각각 출발한다.

부산에서 이즈하라까지 운항 시간은 약 2시간10분으로, 히타카츠 항로보다 1시간이 더 소요된다. 운임(편도 기준)은 주중에는 11만원, 주말에는 13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즈하라는 대마도의 번화가와 인접해 코로나19 이전에는 대마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항로였다.

아울러 이즈하라 항로가 재개됨에 따라 기존 부산~히타카츠 항로는 매주 월, 수, 금, 토, 일요일에 운항된다. 이 항로는 해당 요일의 오전 8시40분 부산에서 출발하며, 히타카츠에서는 오후 4시30분에 출항한다.

팬스타그룹은 또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카운터에서 무인 발급기(키오스크)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향후 대마도에서도 키오스크를 이용한 비대면 발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팬스타그룹 관계자는 "히타카츠에 이어 대마도 번화가와 인접한 이즈하라까지 운항함으로써 승객들이 대마도 내에서 육로로 이동하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 한층 편리하고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승객 편의를 위해 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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