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 성지' 정선군, 석항천에 '자전거 데크로드' 조성

기사등록 2024/04/08 10:02:33 최종수정 2024/04/08 10:30:52

신동읍 2.8㎞…12월 완공

'MTB매니아의 성지' 신동읍 석항에 자전거길 조성.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정선군은 'MTB 매니아의 성지' 신동읍 석항천 일원에 MTB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자전거 데크로드'를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자전거 데크로드'는 마을 곳곳 이색적인 벽화들이 그려진 골목여행의 명소인 안경다리를 시작해 함백초등학교를 거쳐 조동3리 경로당까지 2.8㎞다.

외곽 도로를 따라 정감 넘치는 마을과 수려한 산세, 맑은 석항천을 감상하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지역 맛집과 타임캡슐공원 등 관광지 방문이 용이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달 중 실시설계용역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7월 착공해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정선군은 2019년 신동읍 일원에 전국 최고의 MTB마을을 조성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정선아리랑열차 중간 거점역인 예미역 일원에 바이크 이용객 뿐만 아니라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로 조성된 '예미MTB마을'에 마련된 바이크 전용 보관소와 장비 수리 시설, 게스트 하우스는 전국 MTB동호회원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옛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레트로 감성'으로 리모델링한 예미역은 지역 관광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으며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하는 등 신동읍 일대가 이색적인 산악 스포츠 관광지로 발돋움 하고 있다.

김영환 군 관광과장은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국민고향정선의 동강과 운탄고도, 가리왕산을 연결하는 신동읍 자전거 데크로드가 전국대회 유치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der876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