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나주영산강마라톤대회 성황리에 마쳐
'마라톤으로 한마음' 외국인부터 70대까지 참가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마라토너 3000여 명이 벚꽃과 유채꽃이 활짝 핀 전남 나주 영산강변을 따라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광주·전남 시도민과 전국 마라톤동호회원 3000여 명이 참여한 '제10회 나주영산강마라톤대회'가 7일 오전 전남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렸다.
뉴시스광주전남본부·엠디에스앤씨·나주마라톤동호회가 주최·주관한 '제10회 나주영산강마라톤대회'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더불어민주당 신정훈(나주시·화순군)국회의원, 이상만 나주시의회 의장, 정승철 나주마라톤동호회회장, 이주희 동신대학교 총장, 구길용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대표가 참석했다.
마라톤대회는 42.195㎞를 완주하는 풀코스와 21㎞ 길이의 하프, 10㎞, 5㎞ 등 4코스로 나뉘어 펼쳐졌다.
외국인과 70대 고령 마라토너, 초등학생, 유모차에 자녀를 태운 아빠까지. 남녀노소 마라토너들은 유채꽃·벚꽃이 만개한 영산강변을 질주했다.
이들은 가족, 친구, 연인, 마라톤 동호회원과 함께 나주 빛가람대교를 지나 승촌보, 결승점인 스포츠파크까지 달렸다.
결승선에선 마라토너를 향한 박수와 격려도 이어졌다.
이번 대회에서 풀코스는 문복식씨가 2시간44분26초44기록으로 영예의 1위에 올랐다. 5년 전 마라톤을 시작한 문씨는 풀코스 7차례 도전 끝에 첫 1등을 거머쥐었다.
이상훈(2시간56분7초26), 안민규(3시간8분24초97)씨가 뒤를 이었다.
여자부는 이혜수(3시간22분56초52), 박은숙(3시간46분1초35), 윤복희(3시간58분58초89)씨가 각각 1·2·3위에 올랐다.
하프코스 남자부는 1시간18분20초61을 기록한 이인식씨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현호(1시간19분43초75), 김순열(1시간20분16초8)씨가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부는 김혜경(1시간35분58초4)·김미선(1시간38분16초49)·임희자(1시간39분47초53)씨가 각 1~3위를 차지했다.
이날 대회에선 동신대학교 생활체육학과 소속 학생들도 참여해 선수들이 다치지 않도록 테이핑을 하며 근육 이완을 도왔다.
독도사랑페이싱팀은 레이스패트롤과 페이스메이커를 하면서 선수들의 완주를 도왔다. 나주경찰서 경찰관들도 마라톤 주요 경로에서 안전 사고 예방에 힘썼다.
구길용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대표는 "대회 개최와 힘써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과 전국 마라톤 동호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영산강 마라톤대회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상생발전을 위해 시도민, 혁신도시 공공기관, 전국의 마라토너들이 함께하는 대동 한마당이다.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 영산강변은 아름다운 경치, 2000년의 역사와 함께 최첨단 도시로 발돋움 하는 명소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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