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의 구축 아파트 가격이 '입주 폭탄' 악재 속에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청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8.8(기준 2021년 6월=100)로 전주 대비 0.03% 떨어졌다.
1월 셋째 주 이후 12주 연속 약보합세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2% 오르긴 했으나 연초부터 상승세가 한풀 꺾이며 기준점 아래를 밑돌고 있다.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지난해 12월 1128건에서 올해 1월 959건, 2월 882건으로 떨어졌다.
부동산 침체기와 대규모 신축 입주가 맞물리면서 구축 가격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청주지역은 지난달 복대2구역 더샵 청주센트럴 986가구를 시작으로 4월에도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 2차 1673가구와 오송2차 대광로제비앙 1615가구가 새 주인을 맞는다.
6월 봉명 SK뷰자이 1745가구, 10월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 3차 1754가구 등도 예정돼 있다.
연간 입주 물량(9373가구)은 2018년(1만3714가구)과 2020년(1만3699가구)에 이어 역대 세 번째 규모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신규 입주에 따른 구축 가격 하락세가 조금씩 감지되고 있다"며 "실거주 수요자들은 가격이 더 떨어지길 기다리는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거래량도 많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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