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11회째 '기브앤 레이스' 개최
올해 역대 최대 참가…누적 66억원 조성
기부금 전액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 전달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지난 7일 부산 벡스코를 출발해 광안리해수욕장과 광안대교 등을 지나는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독일 자동차 업체 메르세데스-벤츠가 주최하는 기부 행사 '기브앤 레이스(Mercedes-Benz GIVE ‘N RACE)'였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기브앤 레이스는 참가비를 모아 전액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지원하는 데 사용한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2만명 이상이 참가해 10억1776만원을 기부했다. 2017년 시작부터 지금까지 누적 13만1000명이 참가해, 66억원 이상이다.
이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도 벤츠 코리아 사회공헌위원회 의장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해 10㎞ 구간을 뛰었다. 평소 달리기를 즐긴다는 바이틀 대표는 이날 50분 50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장거리가 부담스러운 참가자들은 8㎞와 3㎞ 구간에 참가했다.
마라톤 행사 이후에는 하하, 효린 등 인기 뮤지션들의 축하공연과 포토존, SNS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 펼쳐져 참가자들의 선한 달리기에 힘을 보탰다.
바이틀 대표는 "달리기하면서 기부활동도 실천하는 좋은 취지가 확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매우 기쁘다"라며 "올해는 벤츠 사회공헌위원회 발족 10주년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더욱 책임감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2020년부터 4년여간 기브앤 레이스를 통해 조성한 기금 중 15억원을 부산 지역 청소년 스포츠 유망주 육성 및 취약계층 아동 의료비 등에 지원했으며, 2022년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체육유공' 부산광역시장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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