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국민의힘 소속 충북 충주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측이 내건 투표 독려 현수막을 제거하다 적발됐다.

5일 민주당 측에 따르면 여당 소속 현직 A시의원이 이날 오전 11시께 충주시 칠금동 교차로에 걸렸던 사전투표 독려 현수막 끈을 낫을 잘라 철거했다.

이 현수막에는 '일찍 일찍 투표하삼'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해당 시의원은 "일찍일찍은 1번을 찍으라는 말을 연상하게 만들기 떄문에 관할 기관에 철거를 요구했으나 철거하지 않아 직접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현수막은 공직선거법이 규정한 선거 현수막은 아니다. 경찰은 A시의원의 행위가 재물손괴에 해당하는지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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