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AM 정진운, 강진주민됐다…'강진품애' 2호 주인공

기사등록 2024/04/05 11:14:56

강진군 홍보대사로 위촉

"막걸리·동동주 개발예정"

[강진=뉴시스] 강진군은 지난 4일 강진품애(愛) 2호 입주식을 강진읍 호산마을에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강진군 제공) 2024.04.05. photo@newsis.com
[강진=뉴시스] 배상현 기자 = 그룹 '2AM'의 멤버 정진운이 강진품애(愛) 입주와 함께 강진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강진군은 지난 4일 강진품애 2호 입주식을 강진읍 호산마을에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강진품애 2호의 주인공은 정진운이다. 지난 2008년 2AM으로 데뷔해 음악, 연기, 예능, 사진작가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또 영화 '리바운드'와 '나는 여기에 있다'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최근에는 '신의 악단' 주인공으로 캐스팅 소식을 전하며 활발한 연기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는 다재다능한 연예인이다.

강진군의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은 관내 농촌의 빈집을 리모델링해 5년 또는 7년 단위로 도시민에게 단돈 1만원의 월세로 저렴하게 집을 임대해준다. 농촌에 방치된 빈집 관리 문제도 해결하고 도시의 인구를 유입시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절실함에서 탄생한 강진군만의 정책이다.

지난 1월 강진읍 장동마을에 위치한 강진품애 1호에 첫 가족이 입주하고 이번이 두번째다.

외갓집이 강진읍 호산마을이었던 가수 정진운은 어머니의 고향인 강진에 살아보고 지역의 농특산물을 활용해 막걸리를 만들어보고 싶어 강진품애 입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운은 "외할아버지가 호산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함에 따라 강진산 쌀에 관심이 많았고 강진 쌀을 활용한 막걸리, 동동주 등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도시 생활을 벗어나 어렸을 적 추억이 있던 외갓집 동네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정진운은 강진군 홍보대사로 위촉됨에 따라 남도답사 일번지이자 반값 관광을 필두로 관광의 메카로 도약하고 있는 강진을 대내외에 적극 알리고 지역 농수특산물과 함께 빼어난 관광자원을 홍보해나갈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어머니의 고향으로 돌아온 정진운씨는 빈집 리모델링(주거)과 청년 창업(일자리)를 동시 지원하는 차별화된 귀농귀촌 지원 정책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면서 "홍보대사를 수락해 주신 정진운씨께 감사드리며 강진 인구 5만을 위한 힘찬 도약에 큰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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