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영국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2024년 3월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PMI 개정치)는 52.8을 기록했다고 S&P 글로벌/CIPS가 4일 발표했다.
AP 통신과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S&P 글로벌/CIPS는 이날 3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을 망라하는 종합 PMI가 전월 53.0에서 0.2 포인트 저하했다고 밝혔다.
속보치 52.9보다도 0.1 포인트 하향했다. 2월 종합 PMI는 지난해 5월 이래 9개월 만에 고수준이었다.
서비스 부문의 둔화가 종합 PMI 하락에 주로 작용했다. 다만 여전히 민간 부문 기업활동이 활발함에 따라 영국 경제가 단기간의 경기침체(리세션)에서는 벗어난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매체는 지적했다.
S&P 글로벌은 "3월 견조한 PMI는 영국 경제가 서비스 부문의 회복을 배경으로 작년의 경미한 경기침체에서 탈피했다는 견해를 한층 뒷받침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S&P 글로벌은 "고(高) 인플레와 고금리로 고객 예산이 제약을 받는데도 기업과 개인의 지출은 호전하고 있다는 답변이 다시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3월 서비스업 PMI 개정치는 53.1로 전월 53.8에서 0.7 포인트 저하하면서 4개월 만에 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속보치 53.4에서 하향했다.
앞서 나온 3월 제조업 PMI는 50.3으로 속보치 49.9에서 0.4 포인트 상향하면서 경기확대로 복귀했다. 2022년 7월 이래 1년8개월 만에 50을 상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