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능력 22면 확충·월 정기 주차요금 11만→9만 원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캠핑용 자동차 주차와 관련해 주차 능력을 확대·강화하는 등 편의 제공과 함께 민원 해결에 나섰다.
3일 시에 따르면 관내에 등록된 캠핑용 자동차 수는 지난달 기준 150여 대에 이른다. 하지만 이들 차량이 주택가 골목, 상가 밀집 지역 등 좁은 도로에 마구잡이식으로 주차하고 있어 예기치 않은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관내 동안구 평촌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옆 유휴부지에 구축된 해당 자동차 전용 주차장의 주차 능력을 12면에서 최근 34면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관내 해당 차량의 전용 주차장은 종합운동장 41면 포함 총 75면으로 늘어났다.
이는 등록된 캠핑용 자동차의 약 50%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용객의 주차 편의 제공과 함께 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월 11만 원의 정기 주차 요금을 9만 원으로 낮춘 가운데 다음 달 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
이에 앞서 안양시는 지난 2월 캠핑용 자동차의 주택가 및 이면도로의 고정 및 장기 주차에 따른 일반 시민 불편과 제기되는 안전 문제 해소 등을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또 지난달부터는 장기 주차 근절에 대한 계도에 나서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향후 유휴부지를 지속해서 발굴하는 등 캠핑용 자동차 전용 주차장 조성을 확대하겠다”며 “올바른 주차 문화 활성화를 위해 주차 요금 등을 인하하는 만큼 많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캠핑용 자동차 전용 주차장 이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안양 도시공사 종합운동장 사업부(031-389-5228~9)와 주거복지부(031-400-7932)에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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