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하얼빈 거리…우크라 드론, 러 공장 타격(영상)
기사등록 2024/04/03 15:44:40
최종수정 2024/04/03 18:41:29
정유·군수공장 등 모인 공장지대 타격
SNS에 폭발·대피 등 담긴 영상 퍼져
[서울=뉴시스] 현성용 강영진 기자 = 2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가 자국 영토에서 1100km 이상 떨어진 러시아 내륙 깊숙한 타타르스탄(Tatarstan) 지역의 공장지대를 자폭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제주도 서귀포에서 중국 하얼빈까지의 직선거리와 비슷한 거리다. 이 지역엔 정유공장과 공격용 드론을 생산하는 군수공장 등이 모여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퍼진 영상엔 비행체 한 대가 건물을 향해 날아오더니 화염과 함께 폭발을 일으키는 장면이 찍혔다. 폭발이 일어나자 비명을 지르며 대피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담겼다. 폭발 후 현장을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과 영상도 공유됐다.
우크라이나군과 정보기관은 타타르스탄 공격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러시아 본토에 대한 드론 공격을 계속해왔다. 지금까지 가장 깊숙이 공격한 사례는 지난 1월 우크라이나에서 850km 떨어진 상트페테르부르크 부근 석유 저장고에 대한 공격이었다.
우크라이나 드론 생산을 감독하는 고위 당국자 미하일로 페도로우는 독일 언론에 "장거리 드론의 경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생산 규모를 이미 능가하고 있다. 수천 대를 생산했으며 매일 러시아 본토 여러 곳에서 불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가 자국 영토에서 1100km 이상 떨어진 러시아 내륙 깊숙한 타타르스탄(Tatarstan) 지역의 공장지대를 자폭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제주도 서귀포에서 중국 하얼빈까지의 직선거리와 비슷한 거리다. 이 지역엔 정유공장과 공격용 드론을 생산하는 군수공장 등이 모여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퍼진 영상엔 비행체 한 대가 건물을 향해 날아오더니 화염과 함께 폭발을 일으키는 장면이 찍혔다. 폭발이 일어나자 비명을 지르며 대피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담겼다. 폭발 후 현장을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과 영상도 공유됐다. 출처 : @tuoitre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공격에 자체 생산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 미국이 자국이 지원한 무기로 러시아를 공격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러시아 역시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이란 설계 샤헤드 드론 4540대로 우크라이나 군사 시설과 에너지 기반시설 및 도시들을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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