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정오 해제…당분간 주의 촉구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기상청은 3일 정오를 기해 대만 강진으로 발령했던 지진해일(津波·쓰나미) 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고 현지 공영 NHK가 보도했다.
다만 기상청은 앞으로 당분간 조위 변화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바다에서의 작업, 해수욕 등에 충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1분 오키나와(沖縄)본섬·미야코지마(宮古島)·야에야마(八重山) 등에 지진해일 경보를 발령했다. 지진해일 규모는 3m로 예상했다.
이후 오전 10시 40분 일본 기상청은 오키나와 지진해일 경보를 모두 지진해일 주의보로 전환했다. 예상되는 지진해일 높이는 1m로 수정했다.
이날 오전 9시 18분께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지마(与那国島)에서는 30㎝ 지진해일이 해안에 도달한 모습이 관측됐다.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지마(石垣島)에서도 오전 9시32분 지진해일이 관측됐다.
오키나와현에서는 진도4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의 흔들림을 진도0·진도1·진도2·진도3·진도4·진도5약·진도5강·진도6약·진도6강·진도7 등 10단계로 나누고 있다. 진도 1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진도4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놀라며 전등 등 매달려 있는 물건이 크게 흔들리는 수준이다. 또한 잘못 세워져 있는 물건이 쓰러지는 수준의 흔들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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