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 유동성 46.1조원 거둬들여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3일 중동사태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동결, 엔저,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0949위안으로 전날 1달러=7.0957위안 대비 0.0008위안, 0.01%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7106위안으로 전일 4.7138위안보다 0.0032위안, 0.07% 올렸다. 4거래일 연속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6773위안, 1홍콩달러=0.90629위안, 1영국 파운드=8.9579위안, 1스위스 프랑=7.8469위안, 1호주달러=4.6481위안, 1싱가포르 달러=5.2690위안, 1위안=188.30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10시10분(한국시간 11시10분) 시점에 1달러=7.2347~7.2349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7764~4.7768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3일 새벽 위안화 환율은 달러에 대해 1달러=7.2320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7735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3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20억 위안(약 3723억원 이율 1.80%)의 유동성을 시중에 플었다.
다만 이날 기한을 맞은 역레포가 2500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 2480억 위안(46조1652억원)을 거둬들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