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14% "투표할 후보 못정해"… 2030세대 4명중 1명 부동층[리서치앤리서치]

기사등록 2024/04/03 08:32:54 최종수정 2024/04/03 12:09:29

총선 유권자 4425만명…부동층 619만명 추산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선상투표(2~5일) 기간인 2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마련된 선상투표관리상황실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선상투표지를 접수받고 있다. 선상투표는 선원들이 선박에서 팩스를 이용해 기표한 투표용지를 선관위에 전송하면 선관위에 설치된 쉴드팩스(투표지의 기표내용이 보이지 않도록 봉함·출력하는 기능이 있는 팩스)로 수신해 투표지 회송용 봉투에 담아 해당 구·군선관위로 송부하고 선거 당일 개표한다. 이번 총선에서는 대한민국 국민이 선장을 맡고 있는 원양어선 등 308척의 선박에서 선원 2050명이 선상투표에 참여한다. 2024.04.02.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22대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 표심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최대 619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 의뢰로 지난달 28~29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14.0%가 투표할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번 총선 유권자가 총 4425만1919명임을 고려하면 부동층 유권자가 619만명에 이른다는 얘기가 된다.

특히 20대(18∼29세) 유권자의 25%, 30대 유권자의 23.4% 중도층의 17.2%가 부동층으로 나타나면서 이들의 결정이 승패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양당 후보 간 접전이 예상되는 '경합' 지역을 50~60여곳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9.3%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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