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외교시설과 외교관에 대한 어떤 공격도 용납 못해"
압돌라히안, 유엔 안보리 소집해 징계 논의 해달라 요구
두 사람은 1일 이스라엘 전폭기들이 이란 대사관의 영사관 건물을 폭격해 사상자를 낸 것에 대해 비난하면서 최근 가자지구의 상황에 대해서도 긴밀하게 논의했다고 이란 매체들을 인용한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스라엘 공격으로 숨진 이란 대사관의 7명, 특히 2명의 군사령관 출신 이란 외교관들의 죽음에 대해 애도를 표하면서 유엔이 이 날 앞서 세계의 어떤 외교 시설과 영사관들, 외교관과 직원들에 대한 공격도 해서는 안된다는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화 통화에서 밝혔다.
그는 그 밖에도 유엔이 가자지구의 즉각적인 정전을 요구했으며, 가자에 대한 인도주의적 구호품의 전달과 현재의 전투상황을 더 확대하지 말 것을 이스라엘에게 요구했다고 말했다.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은 유엔사무총장에게 이스라엘의 공격을 비난하고 이란에 동정을 표해준 데 대해 감사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의 이란 대사관 공격은 "모든 외교관들과 외교 시설에 대한 면책 특권 등 국제 관행과 국제법을 어긴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엔도 이스라엘의 행동을 더욱 강력하게 비난해 줄 것과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긴급 안보리 회의를 소집해서 이번 공격에 대한 구체적 대응을 해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시리아 국방부는 1일 오후 5시(현지시간)에 이스라엘이 점령하고 있는 골란고원 방향에서 미사일 공격을 가해왔으며 다마스쿠스시내 이란 대사관의 영사관 빌딩을 정조준한 공격이었다고 발표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은 2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비난과 함께 현재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양측이 모두 전투와 공격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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