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재무, 3∼9일 방중…中의 불공정무역 등에 문제제기

기사등록 2024/04/03 04:33:23 최종수정 2024/04/03 09:31:29

리창·허리펑 등 다수 중국 고위 관리와 회동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오는 3∼9일 중국을 방문한다. 옐런 장관의 두 번째 방중이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9일 옐런 장관(오른쪽)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중국 경제 사령탑인 허리펑(何立峰) 부총리와 회담에 앞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 2024.04.0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오는 3∼9일 중국을 방문한다. 옐런 장관의 두 번째 방중이다.

2일(현지시각) 미 재무부는 옐런 장관의 중국 방문 일정을 발표했다.

미 재무부는 또 “옐런 장관이 이번 방중 일정에서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과 과잉 생산이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 강조하고, 미국 노동자와 기업을 공정하게 대우해달라고 요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옐런 장관은 또 마약 밀매와 사기 등 범죄 행위에 대한 공동 노력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불법 금융 대응에 관한 양국 간 협력을 확대를 위해서도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금융 안정성 강화, 기후변화 대응, 개발도상국의 부채 부담 완화 등의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옐런 장관은 3일 워싱턴DC를 출발해 4일 광저우에 도착할 예정이다.

그는 5일 오전 경제 전문가들을 만나 중국 경제의 어려움과 기회를 논의하고, 왕웨이중 광둥성 성장을 면담하며, 주중미국상공회의소 주최 행사에서 양자 경제 관계에 대해 연설할 계획이다.

그는 5∼6일 중국 경제 담당 부총리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와 이틀간 회담한 뒤 베이징으로 이동한다.

7일에는 리창 총리, 인융 베이징 시장, 란포안 재정부장(장관)과도 회담한다.

8일에는 류허 전 부총리, 판궁성 중국인민은행 은행장과 만나고, 오후에는 방중 결과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개최할 계획이다.

9일에는 베이징을 떠나 이날 저녁 워싱턴DC에 도착할 예정이다.

옐런 장관의 방중 일정은 2일 미중 정상간 통화가 성사된 가운데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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