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포그 시스템, 자율주행 분야 활용 특허 추가 출원"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첨단 영상감시장비 제조기업 엘텍코리아는 특허청 산하 기술평가 전문기관인 한국발명진흥회(KIPA)로부터 자사의 기술특허 2건이 최고 평가등급인 AA등급과 A등급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AA등급을 획득한 '밝기 구간별 화질 보상 시스템' 특허는 주야간, 안개상황 등의 주변 환경을 카메라가 자동으로 인식해 최적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동종 등록 특허 중에서도 상위 10%에 포함될 정도로 뛰어난 수준을 자랑한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A등급을 획득한 '저시정 영상 개선장치를 포함하는 이동체의 위치제어장치 및 방법' 특허는 정찰 전술에 활용되는 무인 감시 장비(드론·무인 경비정·로봇 등)가 안개 등 저시정 구간에 스스로를 은폐하는 셀프 스텔스 기술이다.
회사 측은 이번 기술특허 AA등급·A등급 획득이 연구개발(R&D) 투자가 이루어 낸 성과라고 소개했다. 그간 최첨단 카메라와 고성능 서버제품 개발을 위해 막대한 연구개발비를 지속적으로 투자했는데,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특허 획득 등 결과물들을 통해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다.
구본정 엘텍코리아 기술부사장은 "엘텍코리아의 핵심 기술특허들은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해외 출원까지 완료됐다"며 "독자 기술인 '디포그 시스템'을 자동차의 자율주행 분야에 활용하는 내용의 신규 특허를 추가로 출원해 등록 심사 중"이라고 밝혔다.
엘텍코리아 측은 신규 출원한 특허가 등록 완료되면 기후 및 날씨로 발생되는 자율주행 관련 장애 요소를 적극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확장성이 크고 활용범위 또한 매우 다양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세호 엘텍코리아 대표 회장은 "특히 우리나라는 미세먼지와 장마, 폭설로 인해 시야가 제한되는 날이 많기 때문에 디포그 시스템이 적용된 최첨단 영상감시장비의 활용범위 확장은 필수"라며 "이번 AA등급·A등급 기술특허 획득은 다양한 플랫폼에 디포그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는 발판을 놓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엘텍코리아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대기업과 대한민국 공군, 글로벌 게임사, 공기업, 지자체 등 다수의 납품실적을 쌓아왔다"며 "중동 UAE 아부다비 현지에 건립 중인 최첨단 카메라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중동 시장에도 많은 수출을 해 나아갈 것"이라고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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