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사, 엄숙한 분위기 속 별말 없이 큰절만
진정성 있는 사죄가 우선,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직언
오후 5시50분, JTV서 선관위 주관 토론회 방송 예정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공식 선거운동 엿새째인 2일 함거를 타고 출근길 인사에 나선 국민의힘 정운천 전주을 후보는 전북도청 사거리에서 전주시민들에게 큰 절을 올렸다.
정운천 후보에 따르면 전주시민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사죄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노래를 틀고 손을 흔들며 지지를 호소하는 다른 후보들과는 다르게, 선거 유세원, 당원 및 지지자들과 함께 출근길에 오른 전주시민들을 향해 별다른 말을 하거나 손을 흔들지 않고 묵묵히 큰절을 올리고 사죄했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정운영의 난맥상에 대해 사과하고, 내각 총사퇴까지 고려한 쇄신 의지를 보여야 한다”라며 입장문을 발표했던 정운천 후보는 전주시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녹일 수 있다면 계속해서 함거를 타고 사죄하며 선거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후 5시50분 JTV에서 방송되는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방송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후보, 진보당 강성희 후보 등이 나와 열띤 토론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