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 성과 특허기술 이용 제품 출시, 수출 기대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 농업기술원이 고금청학동유자영농조합법인 등 6개 업체와 8개 농업 분야 도유 특허권에 대한 통상실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전하는 지식재산권은 ▲유자의 갈변방지 조성물과 이를 이용한 갈변방지법 ▲항산화능이 증진된 분쇄형 청태전의 제조법 ▲사료첨가제와 이를 포함한 사료조성물 ▲꿀벌 장내 발효균을 이용한 화분떡 제조법과 화분떡 ▲신규 미생물 락토바실러스 쿤케이 JARES.N3 균주와 이의 용도 ▲신규 미생물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 JARES.N2 균주와 이의 용도 등 특허 6건이다.
또 흑하랑 상표(30류) 1건과 포장용 상자(강황 & 유자젤리) 디자인 1건도 이전 대상이다.
전남농기원에서 수행하는 연구개발 성과로 도출된 특허는 지역특산 유자, 차(茶), 강황, 흑하랑 상추를 이용한 식품가공과 꿀벌 장내에서 분리한 미생물과 이유 자돈 사료 관련 기술이며, 협약을 통해 도내 업체에 기술이전 됨에 따라 제품 생산과 농업현장 사업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유자 갈변방지법을 이전받은 완도 고금청학동유자영농조합법인 강상묵 대표는 "유자는 갈변현상으로 저장기간이 3주에 불과하지만, 기술이전 특허 적용 시 3개월까지 연장될 수 있어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나주 금호양봉원 양성진 대표는 "수년째 이어지는 꿀벌 폐사로 양봉 농가의 어려움은 극에 달하고 있지만 이번에 기술이전 받는 꿀벌 장내에서 분리한 신규 미생물이 꿀벌 폐사 방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홍재 전남농기원장은 "이전된 특허기술이 현장에서 잘 적용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은 물론 출시될 제품들이 해외수출로 확대돼 수익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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