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채움·온한글·온생각 '온시스템'…전북교육청, 도입한다

기사등록 2024/04/02 15:29:39 최종수정 2024/04/02 16:20:25

충남교육청과 업무협약 체결

디지털기반 학력향상 시스템

[전주=뉴시스] 전북교육청은 2일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충남교육청과 '디지털 기반 학력 향상 온(On)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전북교육청 제공) 2024.04.02.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과 지원을 위해 충남도교육청과 손을 맞잡았다.

전북교육청은 2일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충남교육청과 '디지털 기반 학력 향상 온(On)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온채움·온한글·온생각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모든 학생의 기초·기본 학력을 보장하고 출발선이 평등한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 기반의 맞춤 교육 시스템으로 지난해 충남교육청이 개발했다.
 
온채움은 학생들의 학습 부진의 인지·정서·행동 원인과 학습 수준을 진단해 정서·행동의 안정적 발달과 기초학력 향상을 보장하는 시스템이다.
 
온한글은 한글 미해득 수준을 점검하고 한글 해득이 느린 학생에게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온생각은 교과 수업에 필요한 언어능력(의사소통)과 문해력 신장을 위한 교과서 기반의 사고도구어를 익히는 온라인 자기주도 학습 시스템이다.
 
특히 온시스템은 경계선 지능 전수조사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다. 별도의 진단검사에 따른 비용과 시간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 체결로 기초학력 진단부터 이력 관리, 한글 해득, 경계선 지능 검사까지 체계적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도교육청은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올해 하반기부터 온생각 등 즉시 활용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학교 현장에 안내,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온시스템은 디지털 기반의 맞춤형 진단 분석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학습자를 지원하는 데 선제적이고 효과적인 프로그램이라 생각된다"면서 "우리 교육청도 공교육을 통해 교육력을 높이는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해 학생들의 기초·기본 학력 신장을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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