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심사 제출 서류 등 관련 자료 제출 요구도
윤재옥 "신속하게 검사 마쳐 국민께 알려야"
[서울=뉴시스]최영서 이현주 수습 기자 = 국민의힘은 1일 새마을금고중앙회를 찾아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안산갑)의 편법대출 의혹에 대한 신속한 진상 규명과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금고 측은 양 후보가 자신의 편법대출 의혹을 '관례'라고 주장한 데 대해 '관례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중앙선대위 소속 위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중앙회 본부에서 회장단과 면담했다.
윤 원내대표는 면담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신속하게 검사를 마쳐서 국민들께 알릴 건 알리고 시간이 걸리는 사안이 있다면 중간 상황이라도 국민들께 신속하게 알릴 수 있도록 조사를 신속히 할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또 "당 입장에서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은희 의원이 필요한 자료 요구를 했고 신속히 자료를 제출 할 것을 요구했다"고도 했다.
윤 원내대표는 "앞으로도 이런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이 문제는 심각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런 사안들이 제대로 국민들께 알려지지 않으면 새마을금고 중앙회의 대출과 관련된 국민적 불신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양 후보가 새마을금고 관례라고 했는데 (새마을금고 측에서) 그렇지 않다고 했다"며 "그래서 '누구한테 (관례라고) 밝혔나' 그 자료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업자 등록증 (관련) 자료를 요구 했는데 사업장이 어딨는지, (대출)심사할때 제출된 서류는 무엇인지, (양측이) 굉장히 말이 다르다"며 "그 부분을 알기 위해 오늘 내로 자료를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앞서 양 후보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사업자 용도로 받은 대출금을 아파트 자금으로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양 후보는 새마을금고측에서 먼저 '딸 명의로 사업운전자금 명목으로 대출 받으면 어떠냐'고 제안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는데, 금고 측이 양 후보의 해명을 반박하면서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윤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경율 비상대책위원, 홍석준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부실장, 조 의원, 유일호 민생경제특위 위원장, 신지호 이조심판특위 위원장, 최지우 법률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금고 측에서는 김인 회장과 황길현 전무이사, 김태주 금고감독위원장, 이종성 여신부문장, 이재성 대외협력법무본부장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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