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분기 원료닭고기 1.5만t 할당관세 등 운용
주요 육가공업체, 상반기 제품가격 인상 계획 없어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일 "국내 축산물 수급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이다. 향후에도 가격 안정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업계에서도 제품가격 안정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육가공품 제조공장 에쓰푸드를 방문해 육가공업체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축산물 수요가 늘어나는 봄나들이철을 맞아 소·돼지·닭고기 등 축산물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육가공품 가격 안정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 장관은 "할당관세 등 육가공업체의 원가 부담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업계에서도 할당관세 효과를 반영해 제품가격 안정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올해 1분기 육가공품 원료용 닭고기에 대해 1만5000t의 할당관세를 운용 중이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브라질산 냉동 닭고기는 20%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주요 육가공업체들이 올해 상반기에 햄 등 제품 가격을 인상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식품부는 국내산 및 수입산 축산물 수급·가격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할인판매 확대, 생산기반 확충 등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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