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원희룡 지원 유세 나서 시민과 언쟁
"그러니까 25년간 발전 없는 것…일꾼 뽑아야"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잼며든다'에는 계양구에서 원 후보를 도와 선거 운동을 하던 중인 이씨의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이씨는 선거 운동 중 한 시민이 "시끄럽다"고 하자 "아버님이 더 시끄러워요"라고 맞받아쳤다.
이씨는 또 "아버님 그러지 마세요. 저 얘기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러면 이재명 후보가 더 안 좋아져요. 왜냐면 (이재명 후보 측에서) 시키셔서 하신 거니까. 그러시면 안 돼요"라고 했다.
이씨는 특히 이 시민을 향해 "아버님 시비 걸려고 하시면 안된다. 아버님 때문에 25년 간 발전이 없는 겁니다. 권력자를 뽑는 자리가 아니라 일꾼을 뽑는 자리다"라고 불편을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씨는 재차 "계양 구민 여러분,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계양에서 일할 수 있는 일꾼을 뽑는 자리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한 누리꾼은 "시민과 싸우는 것은 잘못됐다" "시민이 먼저 시비건 것은 맞지만 이천수도 경솔했다" 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누리꾼은 "선거운동 하는데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가 아니라고 시끄럽다고 시비거는 사람이 문제다" "이천수가 틀린 말 한 것은 아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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