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이번 주 외교장관회의 개최…韓 3년 연속 참석

기사등록 2024/04/01 08:07:21 최종수정 2024/04/01 09:53:30

집단 방위 결속 다질 듯…한국 등 아·태 4국 3년 연속 참석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오는 3~4일 주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한다. 사진은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 옌스 스톨렌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 스웨덴의 차기 국왕이 될 빅토리아 공주(왼쪽 2번째부터)가 지난 11일 스웨덴 국기가 게양된 나토 본부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2024.04.01.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이번 주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한다.

나토 32개국 외교부 장관들은 오는 3~4일(현지시각) 이틀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 모일 예정이라고 나토가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지난달 합류한 스웨덴이 처음으로 합류한다. 나토 창설 75주년(4월4일)에 맞춰 열리는 것이기도 하다.

나토는 이번 회의를 통해 나토 집단 방위 체제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결속을 다지는 계기로 활용할 전망이다.

나토는 지난해 정상회의에서 각국 방위비 지출 가이드라인을 국내 총생산 대비 최소 2%로 합의했지만, 아직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온 만큼 이 사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는 3년 연속으로 한국과 일본, 뉴질랜드, 호주 등 나토의 아시아·태평양 4개 파트너 국가가 초청받았다.

한편 미국 정부는 오는 7월 워싱턴에서 개최하는 나토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를 초청하고 한미일 정상회의를 여는 방향으로 조정 중이라고 마이니치 신문과 도쿄신문 등이 31일 보도했다.

매체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패권주의적인 행동을 강력히 펼치는 중국, 핵과 미사일 개발을 확대하고 도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대한 억지력 강화를 겨냥한 나토와 한일 간 결속을 보여주려는 목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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