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과몰입·중독 등 대상 영농 통한 치유·재활
[정선=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랜드 KLACC는 도박 과몰입·중독 장기체류자, 단도박자를 대상으로 내달 2일부터 '생명사랑 녹색치유 농장'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7년차를 맞은 '생명사랑 녹색치유 농장'은 농사를 지으며 중독 치유·재활 의지를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에게 농산물 재배를 통해 봉사활동과 나눔의 실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4월부터 주 1회 5시간씩 8개월 간 총 32회에 걸쳐 정선군 남면 민둥산로에 위치한 엔젤농장에서 영농강사의 지도를 받으며 쌈채류, 과채류 등 작물을 재배하게 된다.
KLACC은 전문위원들로 구성된 개별상담을 지속 제공하고 음악치유, 취떡 만들기, 장아찌 담기 등 활동을 통해 도박 과몰입 예방, 단도박 유지를 도울 예정이다.
염장수 KLACC 센터장은 "참가자들이 땀흘려 정성스럽게 키운 농작물을 가족, 어려운 이웃 등과 나누는 과정에서 사회적 단절을 해소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der876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