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역 의대, 수도권 실습 지적"
대학 인근 병원 실습 목표 비율 요청
[서울=뉴시스] 구무서 성소의 기자 = 의대 정원 확대 이후 지역 의대에서 수도권 이탈 우려가 나오자 교육부가 수련 장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29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정원이 늘어나는 각 의대에 공문을 보내 수련 계획을 제출하도록 했다.
수련 계획에는 각 의대에서 수련 장소를 어느 곳으로 할 지에 대한 내용도 포함하도록 했다.
지역 중심 의대 정원을 배정한 이후, 지역 의대에 입학하고 수련은 수도권 소재 병원에서 받아 결국 지역을 이탈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성균관대 의대는 삼성서울병원을, 울산대 의대는 서울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성균관대나 울산대 같은 경우 수도권에서 실습을 받는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래서 학생들이 지방 소재 대학 인근의 어떤 병원에서 실습을 할지 목표 비율을 적어내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해당 공문에는 향후 지역인재 전형 선발 비율도 제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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