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안보 강조 유엔기념공원·국힘, YS 기념 민주공원서 출정식
조국, 부산 방문해 동백섬서 기자회견…진보·녹색정의당도 유세 시작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날 오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부산 후보 출정식을 개최했다. 보수세가 강한 부산에서 ‘안보’도 민주당이 지킨다는 의미로 유엔기념공원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다. 이 자리에는 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서은숙 부산시당위원장이자 부산진구갑 후보 등 부산 총선 후보와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김부겸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출정식에 앞서 배재정(사상구)·최형욱(서·동구) 후보 지원 유세를 했다. 총선 출정식 이후에는 박영미(중·영도구)·변성완(강서구) 후보 지지 유세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중구 민주공원에서 부산 후보 출정식을 열었다. 국민의힘 부산 후보자들은 합동으로 충혼탑을 참배했다. 국민의힘은 김영삼(YS)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는 등 부산 민주주의의 성지에서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서병수·조경태 총괄선대위원장 및 이헌승·김도읍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 후보자들이 참석했다.
조국혁신당은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센텀시티역에서 아침 출근 인사를 진행한 후 동백섬으로 이동해 조국 대표가 직접 참여하는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출정식을 가졌다. 조 대표를 비롯해 비례대표 후보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조 대표는 "부산에서 출정식을 여는 이유는 부산이 부마항쟁의 진원지이고 부마항쟁을 통해 10.26, 서울의봄, 5.18로 이어졌다”며 “조국의 바람을 부산에서부터 동남풍을 일으켜 전국으로 밀고 올라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진 녹색정의당 중·영도구 후보도 이날 오전 7시 영도구 대교사거리에서 첫 인사를 통해 유세를 시작했다. 김 후보는 중구·영도구의 미래를 새롭게 디자인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녹색정의당은 이날 저녁 7시 당원들과 함께하는 출정식을 봉래교차로에서 열 예정이다.
민주당은 부산 18곳 중 9곳을, 국민의힘은 부산 지역구 18곳 모두를, 진보당은 연제구, 녹색정의당은 중·영도구 당선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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