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선거운동 돌입…곳곳에 후보 현수막 걸려
김기웅 후보 "중·남구 위해 모든 것 바쳐 헌신"
도태우 후보 "주민이 뽑아준 진정한 보수 후보"
허소 후보 "대구는 더 이상 국민의힘이 잡아놓은 물고기 아냐"
최영호 후보 "윤석열 정부 심판하는 선거 만들어야"
권영진 후보 "대한민국 종북 좌파로부터 지켜야"
조원진 후보 "당선 시 보수 대통합 이루겠다"
대구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대구 중·남구 선거구 출마자들은 비가 많이 내리는 날씨에도 출근 시간대인 이른 아침부터 표심 공략에 나섰다. 거리 곳곳에는 후보자들의 현수막으로 가득했다.
통일부 전 차관 출신인 김기웅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는 이날 오전 7시30분께 중구 계명네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유세 활동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주민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중·남구를 만들기 위해 가진 모든 것을 바쳐 헌신하겠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중·남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국민의힘 김기웅을 꼭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정상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서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 후보는 "중구와 남구는 건국과 호국, 산업화와 민주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지역으로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상징적인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치열한 국민의힘 경선에서 예선과 결선 두 번에 걸쳐 주민의 선택을 받았다"며 "보수의 심장과도 같은 곳에서 주민이 뽑아준 진정한 보수 후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와 도 후보는 당초 출정식을 명덕네거리로 정했지만 김 후보 측이 마찰을 우려해 계명네거리로 장소를 변경했다.
허 후보는 "대구는 더 이상 국민의힘이 잡아놓은 물고기가 아니다"며 "이번에는 민주당 후보에게 대구를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중구 남구의 미래를 몰상식한 발언을 일삼는 후보와 대구를 전혀 모르는 낙하산 후보에게 맡길 수 없다"며 "4월10일 허소의 승리는 몰상식에 맞선 상식적인 중구남구 주민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최영오 진보당 국회의원 후보는 같은 날 오전 7시30분께 달서구 동본리네거리에서 유세 활동을 시작으로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최 후보는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로 만들어야 한다"며 "검찰 독재로 일관하고 있는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고 지역 정치를 독점한 국민의힘을 타파해 청년들이 행복한 대구를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권 후보는 "저는 달서병을 발전시킬 확실한 비전과 청산 의지를 가진 검증된 일꾼"이라며 "대한민국을 종북 좌파와 범죄 세력으로부터 지켜 우리 아들 딸들에게 좋은 나라를 물려주는 그런 정치를 반드시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 후보는 "당선되면 국민의힘과 합당해 윤 정부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고 보수 대통합을 이루겠다"며 "현재 어려운 현실 속 좌우를 떠나 약자 서민과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따뜻한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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