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우유 매출액 2조1117억, 전년비 7.3%↑…영업익 545억, 15%↑
"위기관리 대응 계획 실시해 위기 상황 적극 대처…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문진섭 서울우유 조합장이 첫 임기 시작 후 공약으로 내세웠던 '유업계 첫 2조 매출' 목표를 달성했다.
특히 2022년 자회사 '에스엠트랜스포'의 매출을 더해야 2조원을 넘은 것과 달리, 올해는 서울우유 자체 매출만으로 2조원을 무난하게 돌파했다.
27일 서울우유는 영업수익(매출액) 2조11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1조9684억원 대비 7.3% 증가한 액수다.
영업이익은 545억원으로 전년 473억원 대비 15.1% 늘었다. 서울우유는 2021년 대비 2022년 영업이익이 18.7% 감소했는데, 지난해 성장세로 돌아섰다.
'매출 2조원'은 서울우유에 유의미한 숫자다. 20대 조합장 선거 당시 문 조합장이 임기 동안 매출 2조원 달성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서울우유 측은 "국내외 경제 환경 급변으로 주요 거시경제지표인 원자재가격, 금리, 에너지비용, 최저임금 등이 모두 상승했다"며 "하반기 위기관리 대응계획을 실시해 위기상황에 적극 대처했다"고 설명했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원유 품질을 기반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 전년대비 0.9% 성장한 전체 우유시장점유율 46.4%를 기록했다"며 "2023년 우유부문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14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우유시장에서의 절대 강자 지위를 공고히 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