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김주현 위원장 30억1907만원…8960만원 줄어
김소영, 209억 주식 백지신탁…올해 재산 93.7억 신고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재산으로 총 30억1907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신고한 재산 31억867만원보다 8960만원 줄어든 것이다.
김 위원장은 부부 공동명의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211.53㎡)를 보유 중으로 신고가액은 19억8815만원이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 예금은 총 10억2910만원을 보유 중이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지난해 재산공개 때보다 199억9728만원이나 줄어든 93억789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가족회사 주식을 백지신탁한 영향이다.
지난해 재산공개에서 김 부위원장은 293억7624만원을 신고해 전체 재산공개대상자 중 네 번째 부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그러나 김 부위원장의 아버지와 형이 운영하는 회사인 중앙상선 지분 29%를 놓고 공직자윤리법상 이해상충 논란이 제기되면서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6월 보유 중이던 중앙상선 주식 21만687주를 전량 백지신탁했다. 지난해 재산신고 가액 기준으로는 209억2353만원에 달한다.
김 부위원장의 올해 신고 내역을 살펴보면 건물(52억2440만원)과 예금(47억5669만원)이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예금은 본인 46억6044만원, 배우자 646만원 장녀 8978만원 등이다.
증권 관련 재산은 백지신탁에 따라 지난해 211억978만원에서 올해 1억3349만원으로 크게 줄었다.
한편 재산신고일 당시 금융위 상임위원이던 권대영 현 금융위 사무처장은 지난해보다 3억942만원 줄어든 16억5499만원을, 김용재 금융위 상임위원은 451만원 감소한 24억1159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김정각 전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2억8561만원 늘어난 35억2947만원을, 재산신고일 당시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었던 이윤수 현 증선위 상임위원은 2642만원 증가한 25억7189만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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