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가구2주택 가능해지면 충주에 집 마련"
"정치 그만두더라도 충주에서 거주할 것"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서울에 자기 집을 두고 지역구 전세살이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 경쟁 후보의 공격을 받은 국민의힘 이종배(충북 충주) 후보는 27일 "1가구 1주택 원칙을 지킨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충주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 집은 아들 등 자녀가 쓰고 있다"며 "가구 2주택이 가능해지면 충주에도 집을 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중에 정치를 그만두더라도 충주에 집을 마련해 거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는 이 후보의 공직자 재산등록 내역을 근거로 "충주에 2억3000만 원 전셋집이 있는 반면 서울 강남에 21억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며 "서울은 보유용, 충주는 거주용이냐"고 따졌다.
이 후보가 김 후보에게 같은 질문을 하자 김 후보는 "경기 화성에 있는 집은 팔려고 내놨고 곧 충주로 이사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행정안전부 차관 출신인 이 후보는 충주시장에 이어 3선 의원을 지냈다. 김 후보는 국토교통부 차관으로 퇴직한 뒤 2020년 충주 총선에 출마했다가 이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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