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총선, 조지연VS최경환 1%차 초박빙…'피말리는 승부'

기사등록 2024/03/27 09:00:48

국힘 조지연 38.7% 對 무소속 최경환 39.7%

조 후보, 여당 지지층 결집 맹추격

지역정치권 "엎치락뒤치락 선거판세 안갯속"

조지연 후보와 최경환 후보 '초접전' *재판매 및 DB 금지
[경산=뉴시스] 강병서 기자 = TK지역 최대 격전지인 경북 경산시선거구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전 대통령실 행정관)와 무소속 최경환 후보(전 경제부총리)가 지지율 1%포인트(P)차 오차범위내에서 피말리는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26일 발표됐다.

KBS 대구방송총국이 리서치민에 의뢰해 지난 23~24일 경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지연 후보는 38.7%, 최경환 후보는 39.7%를 각각 기록해 초박빙 대결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11~12일 실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는 조 후보(32%)는 최 후보(42%)에게 10%포인트 뒤졌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조 후보의 상승 요인으로 지난 21일 경산을 찾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원사격과 여당 지지층 결집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28일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면 두 후보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 요동치며 선거판세는 안갯속으로 빠져들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조사에서 조 후보는 여성과 60대 이상, 최 후보는 남성과 30대·50대에서 상대적 우위를 보였다.

당선 가능성은 조 후보가 35.6%인 반면 최 후보는 49.8%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60.1%로 더불어민주당 15.9%의 3배가 넘었고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순이다.

비례 정당 투표에서는 국민의미래 53.2%, 조국혁신당 13.4%, 더불어민주연합 11.4%로 나왔다.

한편 진보당 남수정 후보의 지지율은 6.3%, 녹색정의당 엄정애 후보는 1.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무선전화 100%로 무작위 추출 가상 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7%이다.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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