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고성능 브랜드 '마그마' 공개…AMG·M과 경쟁

기사등록 2024/03/26 10:02:09 최종수정 2024/03/26 12:01:30

[사진=뉴시스] (왼쪽부터) 클라우디아 마르케즈 제네시스 북미 COO,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DO(글로벌 디자인 본부장) 겸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장재훈 현대차 사장, 재키 익스 제네시스 브랜드 파트너,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COO가 GV60 마그마 콘셉트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네시스 제공) 2024.03.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제네시스가 고성능 차량에 적용할 새로운 브랜드 '마그마(Magma)'를 공개했다. 메르세데스-AMG와 BMW M 브랜드처럼 '고성능 럭셔리 차량'을 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고성능 영역으로의 확장 의지를 담은 'GV60 마그마' 콘셉트를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마그마를 통해 이전에 볼 수 없던 주행과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현대차 N 브랜드에 이어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에서도 고성능 모델 제작에 도전하는 것이다.

고성능 모델 개발은 현재 라인업을 기반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기본 모델의 품질과 성능 극대화를 통해 고객이 가장 소유하고 싶은 차량을 지향한다는 것이 제네시스의 설명이다.

현대차그룹 글로벌디자인본부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인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제네시스 마그마는 주행 성능과 창의성의 재조합을 통해 럭셔리함의 개념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GV60 마그마 콘셉트는 제네시스 마그마 런칭 이후 양산될 고성능 콘셉트 중 하나다. 제네시스 최초의 전용 전기차인 GV60를 기반으로 전용 배터리와 모터 등 차별화 요소를 적용해 디자인과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이날 행사에서 GV60 마그마 콘셉트와 함께 ▲GV80 쿠페 콘셉트 ▲G80 마그마 스페셜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도 함께 전시했다. 이 가운데 G80 마그마 스페셜은 기존 G80 주행 성능을 향상시킨 모델로, 고성능 영역에 전문성을 가진 다양한 협력사들의 참여로 완성됐다.

[사진=뉴시스] (왼쪽부터) 재키 익스 제네시스 브랜드 파트너, 클라우디아 마르케즈 제네시스 북미 COO,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DO(글로벌 디자인 본부장) 겸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장재훈 현대차 사장,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COO가 네오룬 콘셉트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네시스 제공) 2024.03.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제네시스는 이날 초대형 전동화 스포츠실용차(SUV) 콘셉트카인 '네오룬(NEOLUN)'도 선보였다. 네오룬은 새롭다는 의미의 네오(Neo)와 달을 뜻하는 루나(Luna)의 합성어로 기존 럭셔리 차량과 차별화되는 제네시스만의 미래 지향적인 혁신 가치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네오룬 콘셉트는 환원주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B필러가 없고 앞뒷문이 마주보며 열리는 'B필러리스 코치도어' 디자인이 적용됐다. 색상은 한국의 밤처럼 고요하면서도 세련된 감성을 전달할 수 있는 '미드나잇 블랙 & 마제스틱 블루'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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