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5일 중동사태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동결, 일본은행 마이너스 금리 해제,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소폭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0996위안으로 지난 22일 1달러=7.1004위안 대비 0.0008위안, 0.01%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7274위안으로 주말 4.7118위안보다 0.0156위안, 0.33% 내렸다. 7거래일 만에 절하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7167위안, 1홍콩달러=0.90774위안, 1영국 파운드=8.9953위안, 1스위스 프랑=7.9519위안, 1호주달러=4.6590위안, 1싱가포르 달러=5.2876위안, 1위안=186.79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48분(한국시간 10시48분) 시점에 1달러=7.1966~7.1973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7595~4.7603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23일 새벽 위안화 환율은 달러에 대해 1달러=7.2290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7700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5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500억 위안(약 9조2375억원 이율 1.80%)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다만 이날 기한을 맞은 역레포가 100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 400억 위안을 순주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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