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트론텍, 판교 부동산 매각…재무건전성 개선

기사등록 2024/03/25 09:05:12
판교실리콘파크(사진=옵트론텍)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옵트론텍이 판교에 위치한 부동산 자산을 매각하면서 재무건전성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회사 측에 따르면 옵트론텍은 지난 22일 보유 중인 판교 테크노밸리 투자부동산을 HB솔루션에 570억원 규모로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시세차익은 약 450억원 규모로 전망된다.

회사는 오는 12월31일 잔금 540억원을 치르는 조건으로 매각을 추진한다. 현재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신축 중인 신사옥 준공 시기에 맞춰 매각을 계획했다. 업계에선 이번 매각의 시세차익 외에도 과천 신사옥의 평가차익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232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7% 성장했다. 영업이익 15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부채비율은 613%을 기록했지만 이번 판교사옥 매각 및 흑자 전환을 통해 올해 4분기에는 130% 수준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 옵트론텍의 전장 부문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옵트론텍은 모바일 광학 필터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전장용 등으로 광학 부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옵트론텍은 차량용 카메라 렌즈, IR(적외선) 필터 또한 올해 글로벌 전기차 업체 향 등으로 납품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올해 옵트론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640억원과 18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 2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광학 필터·모듈을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생산하면서 전장용 정밀 광학계 기술, 3D 뎁스(Depth) 구현 광학 부품 등을 개발했다"며 "전장·IT 산업 내 광학 부품 쓰임새가 확대됨에 따라 옵트론텍의 광학 관련 부품 수요도 꾸준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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