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름다운 길 100선'
대원사 왕벚나무 터널 따라
[보성=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오는 30일 군립백민미술관 일원에서 제11회 보성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보성벚꽃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문덕면 죽산1리에서 죽산3리 대원사까지 5.5㎞ 구간 왕벚나무 터널을 따라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와 달리 왕벚꽃 터널 입구부터 행사장까지 차량을 통제한다. 벚꽃길을 걸으며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행사장까지 도보로는 25분, 버스로는 3분이 소요된다. 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 방문객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왕벚나무 터널 입구부터 중간지점 행사장까지 이어지는 데크길은 만수위 주암호 경관과 벚꽃길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적의 산책코스로, 구간마다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다양한 포토존을 마련했다고 보성군은 설명했다.
지역민이 운영하는 향토음식점과 특산물 홍보 부스도 운영한다. 행사장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부스 실명제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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