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4명, 30~60대 세대별 대표주자
국힘 조지연, 경산 여당 여성 후보 '1호'
지역정치권, 여인천하 통할지 초미의 관심
더구나 후보 4명이 각각 30대~60대여서 각 세대별 ‘대표선수’라는 점도 이번 선거 흥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37·전 대통령실 행정관)와 녹색정의당 엄정애 후보(53·녹색정의당 경북도당 위원장), 진보당 남수정 후보(42·진보당 경북도당 위원장)는 여성으로 금배지를 노린다.
유일한 남성 주자는 5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최경환 후보(69·전 경제부총리)다.
특히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는 경산의 역대 총선과 시장 선거에서 최초의 여당 여성 후보라는 점과 30대라는 점에서 지역에서는 ‘신선한 충격’ 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참모 출신인 그의 정치적 환경은 여당 지지자들에게는 또 다른 자랑거리다.
강한 보수 지역 성향으로 경산은 지난 30여년동안 각종 총선과 시장 선거에 출전한 여성 후보는 단 3명으로, 모두 진보계열의 정당 소속이었지만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녹색정의당 엄정애 후보는 경산시의원 연속 3선을 기록할 정도로 그동안 지역에서 정치적 ‘우먼파워’를 발휘해왔다.
지역 정치권은 후보들 연령대가 30대부터 60대까지 고루 분포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선거 사상 처음으로 ‘여초 선거’가 된 이번 경산 총선전에서 '여인천하'가 통할지, 앞으로의 선거 전개 양상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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