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앞 보수층 결집 호소 총력전
'5·18 폄훼' 도태우, 대구 무소속 출사표
'친박 좌장' 최경환도 경산 무소속 출마
여, 비례 공천으로 내홍…한 행보 주목
최근 '5·18 폄훼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도태우 변호사와 '친박계 좌장'인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잇따라 TK 지역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보수 표심을 국민의힘에 몰아달라 호소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20분 대구 달서구 윤재옥 원내대표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윤 원내대표가 중앙당에서 선거 지휘의 책임을 지는 상황에서, 한 위원장이 직접 지역을 방문해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한 위원장은 이후 대구 중구에 취한 서문시장과 동성로 젊음의 거리를 차례로 방문한다. 한 위원장과 대구 지역 국민의힘 후보들이 동성로 거리에 모여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앞서 대구 중·남구에서는 '5·18 폄훼 발언' 등으로 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이 이후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을 전략공천하면서 김 전 차관과 도 변호사, 허소 민주당 후보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후 경북 경산시 경산공설시장에서 경산시 후보인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함께 유세 활동을 펼친다.
경북 경산시에서는 친박계 좌장으로 불렸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공정한 경선을 보장받지 못했다'며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한 위원장은 선대위가 꾸려진 직후인 지난 19일부터 이틀 연속 서울 동작·서대문·마포구와 경기 안양시를 돌며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오는 22일 충남을 잇달아 방문해 지지세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례대표 공천 등을 둘러싸고 국민의힘 당내 불협화음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 위원장이 지지층 결집 호소와 함께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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