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코프 "집권 24년 뒤에도 득표율 87%…전례 없다"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한 엄청난 지지가 선거의 불법성을 제기한 의혹을 모두 일축한다고 주장했다.
18일(현지시각)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페스코프 대변인은 "대통령 후보이자 현직 국가원수인 푸틴 대통령을 향한 놀라운 수준의 지지는 선거의 불법성과 관련한 주장이 맞지 않는다는 점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그는 "집권 24년 뒤에도 (득표율이) 87%에 달한다. 이는 전례 없는 결과"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5~17일 치러진 대선에서 5선에 성공했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CEC)에 따르면 현재 99.65% 개표 수준에서 역대 최고치인 87.32%의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이로써 푸틴 대통령은 2030년까지 임기를 6년 연장해 30년을 집권하게 됐다. 현행법상 한 번 더 도전이 가능해 6선까지 성공하면 2036년, 84세까지 사실상 종신 집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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