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진로교육 7만명 청소년 중 90% '만족'
올해 36개 프로그램 운영…가족 소통형 등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송파구가 새 학기를 맞아 송파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에서 청소년을 위한 직업체험, 멘토링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송파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9만 5000명의 청소년이 거주하는 젊은 자치구다. 지난해 7만 명의 청소년이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를 통해 진로 탐색의 기회를 얻었고, 평균 89.69%의 청소년이 만족했다고 응답했다.
구는 이 같은 호응에 힘입어 올해 3억8000만원의 재원을 확보하고 7개 분야, 36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아직 진로 방향을 설정하지 못한 청소년에게 이정표가 될만한 각종 심리검사, 진학특강, 체험형 교육 등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풍성히 마련했다.
올해 신설한 세대공감 진로캠프는 심리·성향검사를 통해 부모와 자녀가 교육과정을 함께 밟으면서 가정의 지지 속에서 자발적으로 진로 방향을 설정하도록 지원한다.
1대 1 개인맞춤형 진단을 통해 자기 자신을 파악할 수 있는 '진로로드맵', 예비 중학생의 학교생활을 위해 전국 최초 퇴임 진로교사가 각종 진학 정보를 전수하는 '학부모 전환기 길라잡이', 한의사, 스포츠 마케터 등 각종 직업현장을 가상현실로 체험 가능한 V'체험 프로그램' 등도 연중 운영된다.
더 많은 상설프로그램은 송파런 꿈마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장 가까운 접수는 오는 19일로, 매월 넷째 주 화요일에 온라인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창의와 혁신, 공정의 자세로 구민과 우리나라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며 교육 창달의 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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