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레이캰스 반도에서 또 화산 폭발 시작
기사등록 2024/03/17 09:54:38
최종수정 2024/03/17 10:09:28
올해 2월과 2023년 12월에도 폭발했던 같은 장소
해안 남단 도시 그린다비크에서는 주민 대피 시작
[그린다빅(아이슬란드)=AP/뉴시스] 지난 2월 8일 아이슬란드 남서부 그린다비크 마을 북쪽에 있는 실링가펠 화산이 폭발, 용암을 분출하고 있다. 2024.03.17.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아이슬란드 남서부 레이캰스 반도의 하가펠과 스토라 스코그펠 사이 지역에서 주말인 16일 오후 20시 23분(현지시간) 화산이 폭발, 용암 분출이 시작되었다고 국립 RUV- TV방송이 보도했다.
화산 폭발이 시작되기 바로 직전에 아이슬란드 국립기상청은 이 지역의 화산활동이 증가하고 지형의 변화가 시작된 사실을 발표했다고 AFP, 신화통신 등 외신들은 보도했다.
아이슬란드의 뉴스 웹사이트 '아이슬란드 모니터'에 따르면 이번 화산 폭발의 장소는 2024년 2월과 2023년 12월에 화산이 폭발했던 지역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린다비크=AP/뉴시스] 11월 5일 아이슬란드 그린다비크 화산이 폭발해 흘러내린 용암이 인근 마을 주변을 덮친 다음 시커멓게 식어 있다. 아이슬란드 기상청은 3월 16일 저녁부터 같은 곳에서 화산이 폭발해 주민들의 대피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2024.03.17. 이 때문에 레이캰스 반도 남쪽 해안지대에 위치한 그린다비크 시에서는 이미 주민들의 대피가 시작되었다고 국영 방송은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