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전북대병원 교수진 오는 18일 교수총회 열어 결정
원광대·원광대병원 교수진은 15일 오후 결정될 듯…호남권 TF팀도 구성
15일 전북 의료계에 따르면 전북의 거점국립대학교인 전북대학교 교수진과 전북대병원 교수진들은 '사직서 제출' 등 행동여부를 놓고 오는 18일 오후 5시께 교수총회를 연다.
이날 교수진들은 사직서 제출 일자와 향후 대학본부 및 정부에 대한 대응방식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대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아직 사직서 제출 등 구체적인 날짜와 방식 등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18일 결정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원광대 의대 교수진 및 원광대병원 교수진들에 대한 사직여부는 15일 오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여진다.
원광대의 경우 '전국 의대 19곳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 포함됐다. 이들은 이날까지 전공의 면허 정지 방침과 의대생 유급 조치에 항의하는 의미의 사직서 제출 여부를 이날까지 결정하기로 의결한 상태다.
특히 전북대와 원광대는 전남의 전남대와 조선대와 연합해 '호남권역 4개 대학 연합 TF팀'을 꾸린 상황이다.
한편, 전북대병원 교수진들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자체 긴급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북대 의대 및 전북대병원 소속 교수 82.4%가 사직서 제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진료만을 전담하는 임상교수들은 96%로 사직서 제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원광대 의대 교수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지난 11일 6시간 가량 '의료대란'에 대한 의향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02명 중 99명인 97.1%가 사직세를 제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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