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비트코인 8% 급락…6만7000달러선 거래 중

기사등록 2024/03/15 15:03:27 최종수정 2024/03/15 15:47:30

금리인하 불확실성-차익실현 영향

현물ETF 매수세 약화 등도 악재

[서울=뉴시스] 15일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이 8% 급락해 6만7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사진은 코인마켓캡 차트 갈무리. 2024.03.15.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15일 비트코인이 8% 급락해 거래 중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2시45분 현재 6만7271.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 대비 8.02% 급락했다.

하루 전 7만3000달러대에서 거래됐던 비트코인은 밤 사이 6만9000달러가 무너졌다가 오전 9시30분께 7만2000달러를 회복했다. 그러나 이내 가파르게 하락했고 정오 즈음부터 6만8000달러 안팎을 오르내렸다.

차익 실현 매물과 금리 인하 불확실성,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유입액 축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는 잇단 물가지표 발표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 노동부는 14일(현지시각)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1.6% 상승했다고 발표해, 예상치(전월비 0.3%, 전년비 1.1%)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앞서 12일 발표된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 대비 3.2% 올라 예상치보다 0.1%포인트 웃돌았다. 전월 대비는 0.4%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유입액은 14일 1억3000만 달러 수준으로, 전날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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