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출산하면 좋아" 20대 엄마…"불쾌해" 악플세례

기사등록 2024/03/15 11:21:20 최종수정 2024/03/15 11:26:14

20대 출산하면 좋다는 영상에 "볼쾌하다"

평균 출산 연령 '33.5세'…23세 출산 이례적

[서울=뉴시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20대에 출산하면 좋다는 주장을 담은 영상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여성이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찍 아이를 낳으면 좋다'는 내용을 담은 영상이 확산됐다. 이와 관련한 게시물도 다수 올라왔다.

앞서 자신이 23세에 출산했다고 밝힌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 9일 본인이 느낀 '일찍 출산하면 좋은 점 20가지'를 나열한 영상을 올렸다.

A씨는 영상을 통해 "출산 후 회복이 빠르다" "아이가 건강하다" "인생에 목표가 생긴다" "강한 책임감이 생긴다" "경제관념이 일찍 잡힌다" "초반에 힘들어도 나중에 편하다" 등의 이유를 들며 20대 출산의 장점을 언급했다.

그러나 해당 게시물에는 A씨는 비난하는 악성 댓글이 쏟아졌다. A씨가 올린 영상에 다른 사람을 비하하는 등 부정적인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A씨를 비판하는 누리꾼들은 "아무리 좋다고 해도 20대 초에 아이를 낳을 여자는 없다" "20대에 출산하면 20대의 즐거움을 모른다" "장점을 줄줄이 나열하고 인정받으려 하는 것을 보니 불행한 것 같다" "이 글은 아이를 늦게 출산하면 안 좋다고 말하는 것 같아 불쾌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A씨에게 악성댓글이 달린다는 소식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SNS를 찾아가 응원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들은 "요즘 같은 시기에 응원한다" "현명하다" "장점을 살려 앞으로 나아가셨으면 한다"며 A씨를 옹호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모(母)의 평균 출산 연령은 33.5세로 집계됐다. 첫 아이를 낳는 평균 연령은 33.0세였다. 평균적으로 볼 때 '23세 출산'은 매우 이례적인 일인 셈이다.

저출생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4·10 총선을 앞두고 저출생 해결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여당은 '인구부 신설', '아빠 출산휴가 한 달 의무화' 등을 내걸었다. 야당은 '신혼부부 무이자 1억원 대출', '18세까지 월20만원 아동수당 지급' 등 공약을 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ey200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