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원 환자, 입원 환자 감소
"공백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
내원 환자와 입원환자 등이 감소하고 있고 중증자실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경기북부지역 병원 등에 따르면 고양 명지병원은 지난 2월 29일 기준 76명의 전공의가 사직 또는 수료했지만 전문의 중심의 진료와 당직체계를 유지 중이다.
특히 올해 다섯번째 폐이식 수술을 시행하고 암의 외과적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등 중환자 수술과 진료 등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외래진료나 입원과 관련해서도 일정 연기나 취소 없이 환자들에게 안내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국립암센터, 일산차병원, 일산백병원, 새빛안과병원 등 지역 내 다른 병원들도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해 여전히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전공의 집단행동과 관련 고양시 피해 접수 건수는 최근 2주동안 6건으로 집계됐는데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대응을 위해 일부 환자에 대한 수술 지연 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북부지역 대표 병원 중 하나인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도 인턴, 레지던트, 전임의 등을 포함한 73명 중 59명이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중환자실은 정상 가동 중이다.
다만, 일반 입원환자가 평소 대비 14%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의료기관 확대 운영으로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과 의정부시보건소가 야간 진료시간을 2~3시간가량 늘렸지만 지난 2월 23일부터 현재까지 이용건수는 1건에 불과했다.
경기북부지역 병원관계자는 "경증 환자의 응급실 방문 자제 등의 원인으로 응급실 내원자가 줄어드는 등 아직까지 의료체계 관련 큰 영향은 없는 상태"라며 "병원마다 의료공백이 발생되지 않도록 의료진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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