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일본 현지 맛집은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스키야키 맛집 '스키야키 이부키'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슐랭 2스타를 받은 도쿄 스시집 '쿠키젠'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명소로 소문난 후쿠오카 이자카야 '스미게키죠 무사시자' 등도 맛집 최상위권에 포함됐다.

SK텔링크는 국제전화 서비스 '00700' 빅데이터(국내에서 일본으로 연결된 국제통화)를 기반으로 한 '한국인이 많이 찾는 일본 현지 맛집 톱 20' 목록을 14일 공개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해 약 700만명의 한국인이 일본을 방문했다. 올해도 일본 여행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K텔링크는 지난해 약 100만 건의 일본 대상 국제통화 빅데이터를 분석 후 전화 연결 시도가 가장 많았던 요식업장 번호를 매칭해 한국인이 많이 찾은 일본 현지 맛집 목록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현지 맛집 1위로 스키야키 이부키가 선정된 가운데 2위는 삿포로 스시집인 '쿠키젠'이 차지했다. 3~5위는 후쿠오카에 위치한 이자카야 '스미게키조 무사시자', 스시집 '야마나카', 장어요리점 '요시즈카 우나기야'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공항과 도심이 가까워 짧은 여행에 유리한 후쿠오카가 전체 20곳 중 9곳을 차지했다. 겨울 여행지로 인기 있는 삿포로가 6곳으로 2위, 테마파크 방문 등 젊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도쿄가 4곳으로 뒤를 이었다.

이성철 SK텔링크 국제사업담당은 "벚꽃 시즌을 앞두고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님들께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리스트를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님들이 만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혜택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링크는 전화 예약이 주를 이루는 일본 여행 시 국제전화 '00700'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현지 맛집 예약이 가능하다며 '00700' 홈페이지를 방문해 5분 무료 국제통화를 신청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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