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중기 후보, 국힘 A후보 비리 의혹 수사 촉구

기사등록 2024/03/13 16:01:47 최종수정 2024/03/13 17:57:29

변호사비 대납, 시장 패싱·공천 개입 논란 거세

어르신 겁박 사건 해명과 사퇴 요구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북구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는 13일 오전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A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등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해 해명과 사법 당국의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사진=민주당 오중기 후보 제공) 2024.03.13.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북구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는 13일 오전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A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등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해 해명과 사법 당국의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포항북당협 전 홍보특보였던 B씨가 지난 2월 14일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시의원 C씨 관련 압수수색 후 변호사 선임비 2500만 원을 마련해 보냈고 2022년 지방선거 중에도 2500만원을 추가로 만들어 달라고 해 전달했다고 폭로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어 “전 시의원 C씨는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1심과 항소심에서 각각 벌금 1200만원을 선고 받았지만 정치자금법은 돈을 준 자와 받은 자가 모두 처벌 받도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 A의원은 검찰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A후보는 지난 2019년 공수처법 통과를 무력으로 저지하고자 동료인 채이배 의원을 국회 사무실에 6시간 동안 강제 감금한 혐의로 이미 불구속 기소된 상태로 5년 째 거의 매달 소환되고 있음에도 1심에 머무르고 있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며 신속한 재판을 촉구했다.

오중기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포항 방문 당시 이강덕 포항시장 패싱과 공천 개입 논란, 청하면 노인정에서 벌어진 어르신 겁박 사건 등에 대해 A후보의 해명을 촉구한다"며 "이것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후보직을 즉각 사퇴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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